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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리그 최초의 우승 팀은 어디일까?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결승전 이야기 (1) (92년~00년)

by iwondereverything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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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다.

안녕하세요 내궁모입니다.

이번 23-24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모두의 예상과 조금은 다르게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로 확정 되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든 경험이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 2번 올라 1번 우승컵을 든 경험이 있는 도르트문트. 과연 어떤 팀이 이번 시즌 우승컵을 들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시즌 오랜만에 챔피언스 리그를 라이브로 챙겨보면서 역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우승팀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져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마 3~4편 정도로 나뉘어 질 것 같습니다.

(+ 1992년부터 현재와 같은 UEFA 챔피언스 리그 라는 이름으로 불리었기 때문에 1992-93 시즌 결승전부터 정리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 이 시리즈 글에서 언급되는 모든 기록들은 챔피언스 리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후 기록들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야기(1)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1 - 0 AC 밀란(1992-93 / 뮌헨)
: 바질 볼리의 결승골로 마르세유가 챔피언스 리그로 명칭이 바뀐 후 첫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이 해 AC 밀란은 결승전까지 10전 전승 23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나, 결승에서는 득점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치게 된다.


AC 밀란 4 - 0 FC 바르셀로나(1993-94 / 아테네)
: 전 시즌 우승 팀이었던 마르세유가 리그에서 벌인 승부조작 사건이 발각되어 출전하지 못했고, AC 밀란은 다시 한번 결승전에 진출하며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이전 시즌과는 달리 전반에만 다니엘레 마사로의 2골과 데얀 사비체비치의 1골로 3-0으로 앞서 나갔고, 후반전에는 마르셀 드사이의 추가골까지 터져 4-0 완승으로 빅이어를 들었다.


AFC 아약스 1 - 0 AC 밀란(1994-95 / 빈)
: 92-93 시즌부터 3시즌 연속 결승전에 오른 AC 밀란은 연속 우승을 기대했지만, 85분 파트릭 클라위베르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0으로 패했다.


AFC 아약스 (2)1 - 1(4) 유벤투스 FC(1995-96 / 로마)
: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첫 승부차기 경기”였다. 유벤투스가 파브리치오 라바넬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아약스의 야리 리트마넨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까지 갔다. 아약스의 첫번째 키커 에드가 다비즈의 실축으로 유벤투스는 좋은 흐름을 가져갔고 1~4번째 키커 모두 성공하는 사이, 아약스의 4번째 키커 소니 실로이가 실축하며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 - 1 유벤투스 FC(1996-97 / 뮌헨)
: 이미 4년 전인 92-93 시즌 UEFA 컵 결승전에서 만났던 적이 있었던 두 팀이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만났다. 92-93 시즌에는 유벤투스의 완승으로 준우승에 그쳤던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복수에 성공한다. 카를하인츠 리들레가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앞서갔고, 유벤투스는 후반에 수비수 포리니를 빼고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고, 델 피에로가 1골을 넣으며 추격하나 싶었지만, 라르스 리켄이 멋진 중거리 쐐기골(https://youtu.be/oVI9Diwmv2M?si=3AI7ImfdeE3h4oDJ)을 넣으며 독일 클럽 중 가장 첫번째로 빅이어를 들었다.


유벤투스 FC 0 - 1 레알 마드리드(1997-98 / 암스테르담)
: 이 경기 전 유벤투스의 승리를 점치던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지단, 콘테, 인자기, 델 피에로, 데샹 등을 보유하고 있던 유벤투스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랐고, 리그에서도 우승을 했기 때문.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레알 마드리드의 프레드라그 미야토비치의 골이 결승골이 되며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1번째 빅이어를 들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 1 바이에른 뮌헨(1998-99 / 바르셀로나)
: “캄 노우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기다. 전반 6분 뮌헨의 마리오 바슬로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막바지까지 1-0으로 뮌헨이 리드하는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3분 동안 교체로 들어온 테디 셰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골을 기록하며 기적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이어를 들어올렸고, 이미 리그 우승과 FA컵을 우승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 3 - 0 발렌시아 CF(1999-00 / 생드니)
: “챔피언스 리그 최초의 동일 리그 결승전 경기” 이 시즌 챔피언스 리그는 스페인 리그 클럽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4강 중 3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이 스페인 리그 클럽이었으니까. 나머지 1팀은 바이에른 뮌헨이었지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결국 결승전은 스페인 클럽끼리의 경기가 되었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스티브 맥마나만, 라울 곤살레스가 차례로 1골씩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두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97-98에 이어 2번째 빅이어를 들었다.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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