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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야기 (3) (바르셀로나 트레블, 인테르 트레블, 아시아 선수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by iwondereverything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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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궁모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야기 3번째 시간입니다.

무리뉴의 포르투 우승 이야기와
리버풀의 ‘이스탄불의 기적’이야기를 지나

2005-06 시즌 결승전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2024.05.13 - [분류 전체보기] - 챔피언스 리그 최초의 우승 팀은 어디일까?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결승전 이야기 (1) (92년~00년)

챔피언스 리그 최초의 우승 팀은 어디일까?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결승전 이야기 (1) (92년~00년)

안녕하세요 내궁모입니다. 이번 23-24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모두의 예상과 조금은 다르게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로 확정 되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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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 [분류 전체보기]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야기 (2) (주제 무리뉴, 이스탄불의 기적)(00년 ~ 05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야기 (2) (주제 무리뉴, 이스탄불의 기적)(00년 ~ 05년)

안녕하세요 내궁모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야기 2번째 시간입니다. 저번 글에서 92-93시즌부터 99-00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2000년대 초반 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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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리즈 글에서 언급되는 모든 기록들은
챔피언스리그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후 기록들을
필자가 정의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 챔피언스리그로 이름이 변경된 후 우승 횟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야기(3)


FC 바르셀로나⭐️ 2 - 1 아스날 FC(2005-06 / 생드니)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youtu.be/Uf-6aRJk8q0?si=R7OzzIBHvHA4B1vv)
: 바르셀로나와 아스날 모두 챔피언스리그로 이름이 바뀌고 첫번째 결승 진출이었다. 전반 18분 만에 아스날의 골키퍼 옌스 레만이 에투와의 1:1 상황에서 다리를 걸어버리며, 퇴장을 당한다. 골키퍼가 퇴장을 당해버리자 피레스가 빠지고, 알무니아를 투입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솔 캠벨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한 채로 전반을 마무리한다. 후반 30분까지 바르셀로나는 아스날의 골문을 열지 못했으나, 교체로 출전한 헨릭 라르손이 75분, 79분 에투와 벨레티의 골을 도우며 역전에 성공하게 되고 경기는 2-1로 마무리 되며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첫번째 우승하게 된다.(이전 유러피언컵은 바르셀로나가 1회 우승 기록이 있다.)


AC 밀란⭐️⭐️⭐️ 2 - 1 ⭐️리버풀 FC(2006-07 / 아테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youtu.be/HB3JnHb_IG4?si=-w5XXdUWR6ApFDnU)
: 2년 전 ‘이스탄불의 기적’의 주인공 리버풀과 AC밀란이 다시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홈 팀 배정을 받은 AC밀란 이었지만, 이스탄불의 기적 당시 입었던 유니폼으로 복수를 하고 싶다는 다짐 하에 흰색 원정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고 한다. 그 의지가 더 강했던걸까. 전반 끝나기 직전 인자기가 선제골를 넣으며 1 - 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78분까지 리버풀은 동점골을 넣지 못했기에, 베니테즈 감독은 마스체라노를 빼고 크라우치를 넣으며 공격에 더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이 교체로 카카를 지우고 있던 마스체라노가 없어지자 82분 카카는 인자기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추가골에 기여한다. 종료 직전인 89분 카윗이 만회골을 넣었으나 밀란의 2-1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되며 밀란은 2년 전의 복수에 성공하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 1 - 1 (5) 첼시 FC(2007-08 / 모스크바)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youtu.be/GieEKm5HI8o)
: ‘첫 잉글랜드 클럽 간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이 경기는 당시에 해외축구를 보던 한국인들이라면 기억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많은 해축 팬들은 박지성이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뛸 것이라고 확신하고 결승전을 지켜봤을텐데(필자 포함), 박지성이 선발명단에 못든 것도 모자라 교체 명단에도 없었기 때문이다. 4강 2차전에서 MOM에 선정되며 맹활약했기에 출전하지 못한 데에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던 경기였다(박지성 대신 하그리브스가 출전했다.). 전반 26분 호날두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넣은 맨유는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하나 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램파드에게 동점골을 먹혔고,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드록바와 비디치의 신경전 사이에서 드록바가 퇴장을 당하며 맨유가 수적 우세를 가져갔으나 연장 끝까지 페트르 체흐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차기까지 갔다. 양 팀의 1,2번 키커가 모두 성공시켰고, 맨유의 3번째 키커이자 선제골의 주인공 호날두가 체흐의 선방에 막혔고, 첼시의 3,4번째 키커들이 연이어 성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5번째 키커였던 존 테리가 성공만 시키면 첼시의 우승이었지만, 미끄러지면서 골대를 맞춰버렸다. 서든데스에 접어들었고, 첼시의 7번째 키커인 아넬카의 슈팅을 반 데 사르가 막으며 맨유가 9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들게 된다.


FC 바르셀로나⭐️⭐️ 2 -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8-09 / 로마)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youtu.be/XcoUZKayYPE)
: 박지성의 "아시아 선수 최초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출전" 경기이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맞붙은 유일한 챔피언스 리그 결승 경기. 저번 시즌 4강에서 만난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났다. 바르셀로나 1군 감독으로 승격된 과르디올라의 첫 시즌. 바르셀로나의 양쪽 풀백이었던 아비달과 알베스가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결승까지 무패로 올라온 맨유였기에 경기 전까지만 해도 맨유의 근소 우위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10분이 지나면서 그 예측은 완전히 틀리기 시작했다. 극초반에는 맨유가 우세한 흐름 속에서 경기가 이어졌으나, 전반 10분 사무엘 에투가 비디치를 완전히 벗기고 선제골을 득점했고, 이후 경기 내내 바르셀로나의 주도권 하에 경기가 진행됐다. 맨유는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안데르송을 빼고 테베스를 넣고, 박지성을 빼고 베르바토프를 넣으며 할 수 있는 공격진의 변화는 다 주었지만, 후반 25분 메시에게 헤딩 추가골까지 먹히며 2-0. 바르셀로나가 우승컵을 들었고, 바르셀로나는 구단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 - 0 ⭐️FC 바이에른 뮌헨(2009-10 / 마드리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 https://youtu.be/1ahQNqglBJI)
: 두 팀 중 "어떤 팀이 우승해도 트레블 달성"인 결승전이었다. 경기에서 이긴다면, 주제 무리뉴 감독은 03-04 포르투 감독으로 우승 후 6년 만에, 루이 판할 감독은 94-95 아약스 감독으로 우승 후 15년 만에 2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경기였다. 당시 뮌헨은 소위 '로베리'라고 불리는 공격 듀오를 앞세운 강팀이었는데, 리베리가 결승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인테르보다 누수가 컸다. 그 탓인지 높은 점유율과 슈팅수 유효슈팅 등의 지표에서 인테르에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하지 못했고, 디에고 밀리토에게 전후반 1골씩 실점하며 2-0으로 패하게 된다. 이 승리로 인테르는 이탈리아 클럽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고, 에투는 저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달성한 트레블에 이어 2시즌 연속 트레블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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